장례식장은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서의 절하는 방법이나 복장, 예절 등은 경험이 적다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절하는 방법, 적절한 복장,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장례식장 예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장례식장에서의 올바른 태도와 예절을 숙지하고 진심을 담아 예의를 갖추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절은 몸을 굽혀 공경을 표현하는 인사 방법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지켜야 할 여러 예절 중에서도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반가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 예절입니다.
절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공경하는 예로서 행해지며, 공경의 대상인 표상이나 의식 행사에서도 행해집니다.
공수법
공수법(拱手法)은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는 것을 말하며, 이는 공손한 자세를 나타내며 모든 행동의 시작입니다.
공손한 자세는 어른에게는 공경의 인상을 주어야 하며,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절에도 방식이 있습니다. 특히 장례식에서는 절하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영정 앞에서 두 번 큰절을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먼저 남녀 모두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는 공손한 자세를 취합니다.
남성
1. 자세를 바르게 하세요. 이때, 공수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섭니다.
- 공수(拱手): 일반적으로는 왼손을 위로 하며, 흉사(凶事)일 때는 오른손을 위로 합니다.
2.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고 눈은 발등을 향하도록 합니다.
- 평소에는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로 올리지만, 나머지 절차는 큰절과 같습니다(한 번만 합니다).
3. 왼쪽 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습니다.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꿈니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꿉니다.
4.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
여성
1. 자세를 바로 하세요. 이때, 공수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섭니다.
- 공수(拱手): 보통은 오른손을 위로 하고, 흉사(凶事)일 때는 왼손을 위로 합니다.
2.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눈은 약간 발등을 향하도록 합니다.
3.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두고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4.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
공통
- 큰절은 절을 받는 사람에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며, 높은 어른 및 의식 행사(관례, 혼인례, 장례, 제례) 시에 사용됩니다.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8촌 이내의 연장존속).
- 평절은 절을 받는 사람에게 답배를 해야 하며, 웃어른이나 동년배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형수, 시숙, 시누이, 올케, 제수, 친구 등).
장례식장 복장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의 부고를 접하면, 신속히 조문하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복장은 단정히 하고, 상주에게는 정중한 태도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남성
남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원칙이나, 갑작스럽게 소식을 듣거나 검은 정장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남색이나 회색 정장도 괜찮습니다.
단, 셔츠는 흰색을 입고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은색으로 맞춰야 합니다.
여성
여성의 경우, 검은색 상의와 치마를 입고 무늬 없는 검은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장갑이나 가방 등의 액세서리도 검은색으로 맞추어야 하며, 눈에 띄는 액세서리나 화려한 화장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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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예절
조의금
부의 봉투나 조의금을 전하는 데에도 예절이 필요합니다.
조의금 봉투에는 일반적으로 부의(賻儀),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봉투 안에는 부조하는 물품의 수량이나 이름을 적은 단자(單子)를 포함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단자에는 금 ○○원이라고 기재됩니다.
부조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는 근정(謹呈)이나 근상(謹上)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단자의 끝 부분에는 호상소 입납, 귀중이라고 적어야 하지만, 요즘에는 호상소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이를 생략해도 됩니다.
조문절차
부의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부의함에 넣습니다. 빈소에 도착하면 외투나 모자 등을 미리 벗어 두어야 합니다.
상주나 상제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앉습니다.
헌화하는 방법은 오른손으로 꽃 줄기를 가볍게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재단위에 공손히 헌화한 후 잠시 기도를 드립니다.
분향을 할 때는 선향(막대 향)을 사용할 경우 하나씩 촛불에 불을 붙이고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는데, 절대 입으로 불을 끄면 안 됩니다. 여러 개의 선향이 있다면 반드시 하나씩 차례로 꽂아야 합니다.
빈소 앞에서 잠시 묵념하거나 두 번 절을 하신 후, 상주와 맞절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의를 표합니다.
상주와 친밀한 관계이면 인사말을 건네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이 끝날 때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나서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조문시 삼가야 할 것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입니다.
- 상주나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 상주가 어리다 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에는 밖에서 따로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른 경우에도 해당 상가의 가풍에 맞추어야 합니다.
- 망인이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것은 실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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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장례식장은 고인을 기리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자리인 만큼, 올바른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장례식장에서의 절하는 방법, 복장, 예절을 숙지하셔서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시길 바랍니다.
작은 실천이 상대방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올바른 태도로 예의를 갖추고 조문에 임하신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것입니다.
더 많은 생활 예절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